"친구 반려견 장례식, 조의금 5만 원 냈네요" 온라인서 '갑론을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친구가 키우던 반려견의 장례식을 갔다가 조의금을 내게 됐다는 사연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개 장례식 조의금 얼마나 해야 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친구가 반려견 장례식에 오라고 하길래 그냥 조의금 생각 안 하고 갔다"고 전했다.

사진=블라인드 갈무리

A 씨는 "(갔는데) 조의금 넣는 함이 있더라"라며 "당황했지만, 나중에 서운해할까 봐 ATM기에서 급하게 5만 원을 뽑아서 넣긴 했다. 이게 맞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조의금을 낼 수 있다는 반응과 반려견 장례식까지 조의금을 챙겨야 하냐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반려견도 가족처럼 생각하니 그럴 수 있다" "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다" "친구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우리 집 금붕어도 죽으면 장례식 해줘야 하나", "저런 건 가족끼리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불러놓고 조의금 함 있으면 어떻게 안 내냐" 등의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