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터널·지하철역 재난방송 수신율 10곳 중 7곳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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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다 교통방송 라디오를 틀면, 터널 안에서는 꼭 중요한 부분이 '치직'거리며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만연하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 조사결과 전국 터널 등 지하 공간 10곳 중 7곳이 수신 불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전국 터널·지하공간 4960여 곳에서 라디오·DMB 재난방송 수신환경을 조사한 결과, FM라디오는 68.2%(3380여 곳) 지상파 DMB는 68.4%(3400여 곳)가 수신 불량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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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다 교통방송 라디오를 틀면, 터널 안에서는 꼭 중요한 부분이 ‘치직’거리며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만연하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 조사결과 전국 터널 등 지하 공간 10곳 중 7곳이 수신 불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전국 터널·지하공간 4960여 곳에서 라디오·DMB 재난방송 수신환경을 조사한 결과, FM라디오는 68.2%(3380여 곳) 지상파 DMB는 68.4%(3400여 곳)가 수신 불량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라 도로·철도·지하철 소유자와 관리자는 재난방송의 원활한 수신을 위해 터널과 지하공간 등 방송 수신 장애 지역에 중계설비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10곳 중 7곳이 수신 불량 상태인 것이다.
수신율 개선도 지지부진하다. 2021년 수신환경 실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FM 라디오의 수신 불량률은 67%, 지상파 DMB는 62.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오히려 수신 상태가 더 악화한 셈이다.
한편 방통위는 9일 “신속한 재난 정보 전달과 인명 보호를 위해 터널과 지하철역 등의 재난방송 중계설비 설치 지원을 올해 더욱 확대한다”면서 “올해 한국도로공사 등에 재난방송 중계 설비 60여 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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