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입당 이상민 “김건희 특검, 하는 게 마땅… 특단의 조치 필요”

박지영 기자 2024. 1. 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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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9일 쌍특검법 중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하는 게 마땅하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은 본인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해야 된다. 자꾸 의혹을 증폭시키게 되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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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관련 나오는 것은 본인한테 문제 있어서
철저한 관리 필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9일 쌍특검법 중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하는 게 마땅하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특검은 필요하다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생각을 같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은 본인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해야 된다. 자꾸 의혹을 증폭시키게 되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된다”고 했다. 이어 “일정 부분 어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공감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적 의혹은 검찰의 우물쭈물한 태도로부터 비롯해 증폭된 점이 있다”며 “그거를 그냥 둘 수는 없고 국민적 의혹을 털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검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설득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회가 되면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서도 “그런 입장을 지금 하기에는 좀 저한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이 의원은 “지금 총선이 가까운데 민주당이 하고자 하는 것은 이걸 총선용, 정략용으로 쓰겠다는 것”이라며 “총선 이후로 하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전날(8일) KBS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국민 우려를 풀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김 위원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은 것에 대해 “70% 특검 찬성 여론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 그 자체라기보다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라는 것을 모두 다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당이 국민 우려를 풀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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