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수출 9억달러 돌파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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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식품 수출이 사상 첫 9억달러를 돌파했다.
도에 따르면 2023년 농식품 수출은 9억3314만달러(1조2220억원)에 달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수출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경북푸드'의 우수한 상품성과 지원 정책이 맞물려 가능했다"면서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경상 농식품이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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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 등 포도와 쌀·참외 수출 성장 견인
딸기 육성 해외판촉 강화⋯올해 10억달러 목표
경북 농식품 수출이 사상 첫 9억달러를 돌파했다.
도에 따르면 2023년 농식품 수출은 9억3314만달러(1조2220억원)에 달했다. 2022년 8억2401만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액 1조원을 넘었다. 2013년 2억7222만달러에 비해선 무려 3.4배 증가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의 경우 포도와 쌀, 참외가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샤인머스캣’을 비롯한 포도류가 2022년에 비해 32.4% 증가한 3535만달러, 쌀은 68.7% 늘어난 370만달러, 참외는 무려 122.6% 증가하며 138만달러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은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음료류는 전년에 비해 5.6% 증가한 9474만달러, 붉은대게살은 17.7% 늘어난 2735만달러, 주류는 31.0% 증가해 2704만 달러, 김치는 1074만달러, 낙농품은 3193만달러를 달성했다.
수출국과 품목 수도 2013년 63개국 203개 품목에서 2023년 146개국 797개 품목으로 크게 증가해 국내 가격 지지와 농가 소득증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농식품 수출이 지속해 성장한 데에는 생산~유통~판매 단계별 맞춤형 농식품 수출 지원정책이 크게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또 신선 농산물의 경우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정부지정(32곳), 도지정(33곳) 수출단지와 예비 수출단지(31곳) 지정으로 3단계 공급 기반을 확보한 것도 한몫했다.
아울러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미 식품의약청(FDA), 이슬람 식품(할랄) 등 국제인증 지원, 포장디자인 개발비 지원 등 간접지원과 함께 활발한 해외 판촉 활동(2023년 62회)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향후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대비해 ‘샤인머스캣’ 을 비롯한 신품종 포도류와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딸기를 수출 특화 품목으로 지정하고 ‘딸기수출단지’ 20곳을 육성하는 등 수출 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공식품은 안동소주, 음료, 김치 등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 상설 판매장 운영 등 현지 판촉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복안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수출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경북푸드’의 우수한 상품성과 지원 정책이 맞물려 가능했다”면서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경상 농식품이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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