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규현, 안테나 이적은 탁월한 선택

박상후 기자 2024. 1. 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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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안테나와의 첫 호흡
규현 새 EP '리스타트(Restart)' 컨셉트 포토
규현 새 EP '리스타트(Restart)' 컨셉트 포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가수 규현은 9일 오후 6시 새 EP '리스타트(Restart)'를 발매했다.

'리스타트'는 규현이 '포 시즌 프로젝트 계(4 Season Project 季)' 발매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지난해 8월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출발에 나서게 된 규현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 음악적 변신을 선보인다.

규현은 신보에 발라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여섯 곡을 수록해 정교해진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를 비롯해 '리스타트(Restart)' '천천히, 느리게' '사랑이었을까' '레인보우(Rainbow)'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는 규현의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팝 록 장르다. 오랜만에 마주한 옛 연인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인 노랫말로 풀어냈다. 특히 규현은 직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규현과 안테나가 만나 탄생한 작업물은 기대 이상이었다. 비록 발라드는 아니지만 공감 가는 가사와 후렴구 특유의 고음이 돋보였다.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규현의 스킬 역시 '그렇지 않아'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데 한몫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규현이 하지 않았던 컨셉트의 곡이지만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전과 달리 애절함보다 청량감을 듬뿍 담아낸 팝 록도 인상적이다. 듣기에 부담 없었고 계절을 타지 않는 만큼 리스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만한 곡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안테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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