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초유의 부재…트럼프 “경질해야”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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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몰래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미국 대선 경선을 앞두고 야당인 공화당이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방장관이 일주일간 실종 상태였다"면서 "바로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도 은폐와 직무유기라면서 비난했습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현지시간 1일 수술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는데 군 통수권자인 바이든 대통령조차 사흘 넘게 국방수장의 부재를 알지 못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두 개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 최고 지휘계통이 모두 공석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더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까지 버진 아일랜드에서, 장관의 업무 대행을 해야 하는 힉스 국방부 부장관은 푸에르토리코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치권에서 경질 요구까지 나오자 백악관은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조정관은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이 건강을 회복해 가능한 빨리 국방부로 돌아와 업무에 임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 또한 오스틴 장관이 여전히 입원한 상태지만 좋은 상태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언제 오스틴 장관이 퇴원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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