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스마트 쉼터' 이용객 증가에 2개소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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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이용객 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연내 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언제든지 들러 편히 머무르다 갈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자, 꼭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똑똑한 공간으로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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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이용객 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연내 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기준 연간 이용자 수가 209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3년 11월 이용자 수는 30만 명을 넘어섰고, 12월에는 35만 명 이상이 스마트쉼터를 이용했다. 약 28만 명의 성동구민이 월 최소 1회 이상 스마트쉼터를 방문한 셈이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기본적으로 버스승차대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그 기능은 최첨단을 자랑한다. △폭염·한파 저감을 위한 냉·난방기 △대기오염 차단을 위한 자외선 공기살균기 및 공기청정기 △범죄 예방 및 차단을 위한 cctv 원격 관제 △휴식을 위한 휴대폰 유무선기 충전기, 공공 와이파이 △도착 버스 안내, 날씨, 미세먼지 지수 등 정보제공을 위한 모니터 등을 갖추고 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성이 뛰어나 만남의 장소로 동네 사랑방, 생활 속 필수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는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피난처이자 대피 공간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스마트쉼터 내 보안용 감시 카메라(CCTV)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트폭력 사건을 경찰과의 공조로 해결한 바 있다. 스마트쉼터를 찾은 치매 어르신을 발견해 가족에게 알려드리고, 자폐 노숙인의 안전 귀가를 도운 사례도 있다.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기능들도 눈에 띈다. 지난 7월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스마트쉼터 12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 이어 8월에는 청각 약자를 위해 47개소에 히어링루프를 설치했다.
성동형 스마트쉼터에 대한 편리함은 해외 언론에도 널리 소개되는 한편,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전국 최초로 설치되었던 2020년 8월부터의 누적 이용자 수는 572만 명이 넘는다. 2년에 걸친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95%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이용자 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성동구에는 총 53개의 스마트쉼터가 운영 중으로 2024년 상반기에는 2개소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스마트쉼터는 매월 관리 점검하여 불편 사항은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언제든지 들러 편히 머무르다 갈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자, 꼭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똑똑한 공간으로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황수민 인턴기자 su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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