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온천시설, 부산 첫 '국민보양온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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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한 온천시설이 부산에서 처음이자 전국에서 8번째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온천시설인 '클럽디 오아시스'를 부산 최초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부산시 제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됨으로써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국내 고품격 온천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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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한 온천시설이 부산에서 처음이자 전국에서 8번째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국민보양온천은 △마금산 원탕 보양온천 △덕구온천 리조트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 △거제도 해수온천 △스플라스 리솜 △파라다이스 도고(아산) △설악워터피아(속초) 등 7곳이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되기 위해선 온천수 온도가 35℃ 이상이거나 그 보다 낮은 25℃ 이상인 경우 유황·탄산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 또는 1000㎎/ℓ 이상의 고용물을 함유해야 하고, 행안부에서 정한 엄격한 시설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클럽디 오아시스 온천시설은 지난해 12월 행안부 심사를 통해 보양온천 지정 자격을 갖췄다. 이번에 부산시 제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됨으로써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국내 고품격 온천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포비움동에 문을 연 ‘클럽디 오아시스’는 워터파크 시설과 다양한 운동욕장 및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온천수를 사우나·노천탕·수영장에 제공하고 있다.
임원섭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부산 제1호 보양온천이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해운대가 사계절 볼거리·즐길거리로 넘치는 전국 최고 관광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온천시설 활성화와 함께 지속적인 연관 산업을 발굴해 공공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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