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8년만 '특진' 단행…"매년 3명 내외 선정"

원동화 기자 2024. 1.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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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시정발전에 탁월한 공을 세운 공무원을 특진시킨다.

부산시는 역점사업 추진, 주요현안 해결 등 직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 시정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시 공무원 3명을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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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 부서 기피, 성과 보상체계 미흡 등 개편
공직사회, 일 잘하는 조직으로 육성할 것
[부산=뉴시스] 8년 만에 특진 대상자로 선정된 (왼쪽부터) 이향숙 매립시설팀장, 윤대근 교통국 도시철도과 주무관, 신광진 해양농수산국 농축산유통과 주무관.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시정발전에 탁월한 공을 세운 공무원을 특진시킨다. 이번 특진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진행됐다. 시는 '일·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실현과 적극행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역점사업 추진, 주요현안 해결 등 직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 시정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시 공무원 3명을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명의 특별승진 대상자는 ▲이향숙 매립시설팀장(환경 5급·자원순환과) ▲윤대근 주무관(토목 6급·도시철도과) ▲신광진 주무관(토목 7급·농축산유통과)이다. 이들은 각각 한 직급씩 특별승진 한다.

이향숙 매립시설팀장은 2021년부터 자원순환과에서 근무하면서, 쓰레기매립장 조성 문제로 30년간 지속된 생곡마을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했다. 지난 2022년 4월 주민이주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전국 최대 '자원순환 복합타운'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확보했다.

윤대근 주무관은 2021년 8월 도시철도 분야 전문관으로 임용된 후, 그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의 재기획 및 경제성 분석을 통해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등을 주도했다. 향후 이들 사업은 1조338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2만 7000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막대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신광진 주무관은 2022년 3월부터 농축산유통과에서 근무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국유재산 중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 필요한 부지 중 81만㎡(협의 대상의 93%)를 무상귀속 받기로 협의했다. 유상매입 시 발생할 수 있었던 사업비 1조300억원을 절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3명 내외의 특별승진자를 선발할 예정"이라며 "특별승진 시행과 함께 평정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격무 부서 기피,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 미흡 등 그동안 인사관리의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등 부산시 공직사회를 일 잘하는 조직으로 육성하기 위한 쇄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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