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도 SON과 호흡 맞출 수도…‘완전영입’ 옵션 포함, 이적료 245억

강동훈 2024. 1. 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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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27·라이프치히)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계속 호흡을 맞출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베르너를 임대하면서 이적료 1천700만 유로(약 245억 원)의 '완전영입' 옵션을 포함했다"며 "물론 이는 의무 조항이 아니며, 토트넘은 추후 '완전영입' 옵션을 발동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베르너의 미래는 6월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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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티모 베르너(27·라이프치히)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계속 호흡을 맞출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베르너를 임대로 데려오는 게 확정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완전영입’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만약 베르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완전영입’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베르너를 임대하면서 이적료 1천700만 유로(약 245억 원)의 ‘완전영입’ 옵션을 포함했다”며 “물론 이는 의무 조항이 아니며, 토트넘은 추후 ‘완전영입’ 옵션을 발동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베르너의 미래는 6월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겨울 공격진 보강을 계획한 끝에 현재 베르너 임대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미 라이프치히와 모든 합의는 끝났으며, 베르너 역시도 이적에 동의한 상태다. 현재 베르너는 북런던에 도착한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의료 검진) 등 마지막 행정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48시간 내로 베르너 영입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합류하면 곧바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일제히 관측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이유로 차출된 탓에 토트넘으로선 그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당장 베르너를 기용할 전망이다. 베르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해 봤던 터라 따로 적응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 곧바로 투입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물론 일각에선 토트넘의 베르너 영입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베르너가 첼시 시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EPL에서 사실상 실패했던 데다, 최근 라이프치히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경기력과 실전 감각 등이 떨어진 탓이다. 실제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4경기를 뛰었는데, 정작 선발 출전은 4경기였다. 공격포인트는 2골 1도움이 전부다.

다만 베르너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만은 아니다. 당장 토트넘이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할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이 되지 않는 가운데 그나마 데려올 수 있는 선수 중에서 클래스가 있는 데다, 당장 경기에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EPL에서 뛰어봤던 선수인 터라 적응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베르너 스스로도 예전 폭발력 있는 모습을 찾는 등 재기를 원하는 만큼 간절함이 커서 기대를 해볼 법하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베르너는 올해 자국 독일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동기부여도 뚜렷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자연스레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6개월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트넘이 동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거란 예상도 전해졌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이 베르너의 잠재력을 보고 직접 설득하는 등 영입 작업에 나섰던 만큼 임대 기간 동안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도 토트넘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 = 파브리지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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