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거품경제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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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적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거품 경제 붕괴 이후인 33년여 만에 최고치(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9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3만3763.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일본 거품 경제 붕괴 전인 1990년 3월9일 이후 33년 10개월 만의 기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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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적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거품 경제 붕괴 이후인 33년여 만에 최고치(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9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3만3763.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일본 거품 경제 붕괴 전인 1990년 3월9일 이후 33년 10개월 만의 기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전날 미국 증시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반도체 장비 회사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일본 주가가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3만4000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이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상승 폭은 축소됐다.
닛케이지수는 일본 거품 경제가 꺼지면서 오랫동안 하락해 세계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에는 7054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15년 만에 저점에서 5배 가깝게 커졌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최근 실적 호조로 노동자 임금 상승을 계획하는 대기업이 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일본 경제) 디플레이션 본격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주가 추가 상승은 봄철 노동자 임금 상승 요구인 ‘춘투’를 통해 어느 정도 임금 상승이 이뤄질까가 주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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