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이진석·손창규 교수팀 논문, 국제저명학술지 게재

진나연 기자 2024. 1. 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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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너무 활성화되면 난치질환인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것을 실험으로 규명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진석 대전대 동서생명과학연구원 교수와 손창규 대전한방병원 교수팀은 "만성피로증후군과 임상증상이 일부 유사한 우울증 및 섬유근육통에서는 뇌의 세로토닌이 부족하나 두 질환과는 반대로 대비되는 병태적인 특성을 실험적으로 처음 증명하였다는데 더욱더 임상적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이를 임상적으로도 더욱 검증하고 발전시켜 만성피로증후군 문제해결에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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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진석 교수, 손창규 교수. 사진=대전대 제공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너무 활성화되면 난치질환인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것을 실험으로 규명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대전대 한의과대학·대전한방병원 이진석·손창규 교수팀은 이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영향력 지수, IF - 8.448)'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만성피로증후군(ME/CFS)은 환자 수가 전 세계 인구의 약 1% 정도로 알려진 데에 반해 그 병인을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심각한 중추피로를 중심으로 여러 뇌 기능장애가 동반되는 뇌 신경계 복합 질환이다.

세로토닌 과활성의 만성피로증후군 병인학적 기전 요약. 자료=대전대 제공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우리 뇌 전체를 순환하며 저하될 경우 우울 및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에 문제들을 일으킨다. 뇌 속 세로토닌 체계가 너무 과도하게 활성되는 것도 병적상태를 야기할 수 있는데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뇌 영상을 이용한 일부 연구에서 이러한 가설을 제시했다.

대전대 연구팀은 실험용 설치류 모델과 비가역적 유전자 조절을 통해 이러한 가설을 검증했다. 또 '뇌 변연계의 세로토닌 과활성→내분비 및 자율신경계 반응 상실→극도의 피로를 포함하는 기능장애'와 같은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이 발생함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종합적으로 뇌 세로토닌의 비이상적 과활성이 만성피로증후군의 유력한 병태생리 기전일 수 있음을 밝히고, 향후 이를 활용한 치료법과 약물 개발의 전략으로 제안했다.

이진석 대전대 동서생명과학연구원 교수와 손창규 대전한방병원 교수팀은 "만성피로증후군과 임상증상이 일부 유사한 우울증 및 섬유근육통에서는 뇌의 세로토닌이 부족하나 두 질환과는 반대로 대비되는 병태적인 특성을 실험적으로 처음 증명하였다는데 더욱더 임상적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이를 임상적으로도 더욱 검증하고 발전시켜 만성피로증후군 문제해결에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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