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근택 성희롱 발언 논란에 "당 사무처에 조사 의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9일 당 사무처에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당이) 현 부원장 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즉각 당 사무처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9일 당 사무처에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현 부원장이 최근 술자리에서 한 지역 정치인의 비서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물의를 빚자 조치를 취한 것이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당이) 현 부원장 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즉각 당 사무처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 부원장은 지난달 29일 성남 지역 민주당 관계자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한 지역 정치인과 그의 비서로 일한 A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잤냐"고 말했다. 이에 A씨가 '말이 지나치니 삼가달라'고 했으나, 현 부원장은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A씨는 "뒤통수를 한 대 맞는 느낌이었다"고 언론에 심정을 전했다.
현 부원장은 사건 다음 날 A씨에게 전화 10여통을 걸고 '죄송하다. 큰 실수를 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없게 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 부원장은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A씨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몇 번이 됐든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겠다는 마음뿐"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직접 뵙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술자리를 함께했던 분들에게 확인해 봤다"며 "A씨가 수행하고 있는 후보는 "그때 '같이 잤냐' 라는 말은 하지는 않았다고 했고, 다른 분들은 "부부냐? 같이 사냐?"라는 말조차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부원장은 제22대 총선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강경준, 용서" vs "이혼"…장신영에 쏟아진 선 넘는 '훈수' - 머니투데이
- "덱스, 여자 문제로 큰 스캔들 터진다…40대에 조심" 역술인 경고 - 머니투데이
- 부모 설득하려 혼인신고…"고시생 남친 돌변했다" 여성의 후회 - 머니투데이
- "외박 한번 안 한 남편…논바닥서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 - 머니투데이
- "네 번째 이혼이더라"…빚 20억 男에 '사기 결혼' 당한 개그우먼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 논란에 "개인 부정행위…대표직 해임"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분열하면 당원이 뭐라 하겠나"...이재명 1심 선고 'D-1' 똘똘 뭉친 여당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