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하늘길 열고 남미에 첫 4차선 현수교 [해외건설 新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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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중남미 각국에서 하늘길, 철길, 찻길 등 3대 교통 인프라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 관광지인 페루의 마추픽추의 새로운 관문인 '페루 친체로 국제공항'부터 남미 최대 4차선 현수교인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 '파나마 메트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4년 2월 6억4800만달러 규모의 칠레 '차카오 교량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남미 최초의 4차로 현수교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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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중남미 각국에서 하늘길, 철길, 찻길 등 3대 교통 인프라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 관광지인 페루의 마추픽추의 새로운 관문인 '페루 친체로 국제공항'부터 남미 최대 4차선 현수교인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 '파나마 메트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중남미 페루에서 '하늘길'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21년 3월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페루 마추픽추로 향하는 새 관문인 페루 '친체로 국제공항 부지조성 공사'다. 해발고도 3720m의 고산지대에 짓는 공항이 완공되면 남미 여행의 백미인 마추픽추를 국제선-국내선 환승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부지조성공사 이후 4개월 뒤에는 '친체로 국제공항 활주로와 터미널 신축공사'도 잇따라 수주했다.
현재 부지 조성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2025년 준공 목표로 활주로·여객터미널 등 건축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총 4㎞의 활주로와 13개의 탑승구를 갖춘 연간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여객터미널이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설계·시공·유지 관리 등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관리하고, 에너지 절감 효율까지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4년 2월 6억4800만달러 규모의 칠레 '차카오 교량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남미 최초의 4차로 현수교에 도전장을 냈다.
대표 휴양지인 칠로에섬과 칠레 본토를 연결하는 이 교량은 수도인 산티아고로부터 1000㎞ 남쪽에 위치한 로스 라고스 지역의 차카오 해협을 횡단하는 국책 사업이다. 현수교 구간의 총 연장은 2494m에 이른다. 3개 주탑의 높이가 각각 다른 비대칭 3주탑 현수교는 전 세계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형식이다. 지난 2018년 기초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에는 현대건설이 파나마 메트로청으로부터 28억1100만달러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를 수주했다. 파나마 시티와 아라이얀 지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25㎞의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파나마 인프라 공사 중 연대 최대 규모이자, 현대건설이 남미 철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사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파나마 메트로 공사는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기술·상업·금융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수주했다"며 "역사 주변 상업시설, 인도, 주차장 등이 설치돼 주변환경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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