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엔진기업 유니티 "인력 25% 감원"…구조조정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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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전체 인력 25% 규모인 18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유니티는 이날 규제 당국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시 유니티는 2024년 1월1일부터 게임 매출이 아닌 다운로드 횟수에 따라 요금을 매기겠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이날 감원 발표에 유니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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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글로벌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전체 인력 25% 규모인 18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유니티는 이날 규제 당국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니티는 "퇴직금 및 직원 복리 후생 등 비용을 아직 추정할 수 없다"며 "올해 1분기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니티는 지난해 11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하겠다"면서 "특정 제품 제공 중단과 인력 감축, 사무실 공간 축소를 포함한 재무 평가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유니티는 지난해 5월 전체 직원 8%가량에 해당하는 6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유니티는 "장기적이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같은해 9월 게임 제작을 위한 자사 소프트웨어 사용 수수료 변경 계획을 발표해 개발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당시 유니티는 2024년 1월1일부터 게임 매출이 아닌 다운로드 횟수에 따라 요금을 매기겠다고 발표했었다.
게임 개발자 컨소시엄은 즉시 공개서한을 내 "소규모 및 대규모 게임 개발사 모두를 위태롭게 한다"며 "업계와 어떤 협의도 없이 이뤄진 결정"이라고 항의했다.
결국 유니티는 발표 하루 만에 요금제를 수정하고, 수수료 정책으로 혼란을 일으켰다며 사과했다. 이 사태로 유니티는 살해 협박까지 받으며 미국 사무소 2곳을 임시 폐쇄하기도 했다.
이같은 반발 속 지난해 10월 존 리치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이사회를 떠났다.
레드햇 CEO 출신인 제임스 화이트허스트가 신임 CEO를 맡고, 유니티 이사회 수석 사외이사인 세쿼이아 캐피털의 롤로프 보타가 회장직을 이어받았다.
주가는 지난 한 해 40% 이상 상승했지만, 7월부터 10월 말까지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유니티는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분기별 예상 전망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감원 발표에 유니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9%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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