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앤에프 경영권 분쟁…'왕개미'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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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사 디딤이앤에프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디딤이앤에프는 '백제원' '공화춘' 등 직영 매장과 '연안식당' '신마포갈매기' 등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다.
9일 금융감독원과 디딤이앤에프에 따르면 디딤이앤에프 주주인 김상훈 접속 대표는 오는 1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검사인 선임을 신청하는 내용의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디딤이앤에프 지분 6.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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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월 9일 오전 11시 7분
코스닥시장 상장사 디딤이앤에프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개인 ‘큰손’이 기존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면서다. 디딤이앤에프는 ‘백제원’ ‘공화춘’ 등 직영 매장과 ‘연안식당’ ‘신마포갈매기’ 등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다.
9일 금융감독원과 디딤이앤에프에 따르면 디딤이앤에프 주주인 김상훈 접속 대표는 오는 1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검사인 선임을 신청하는 내용의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주주들에게 이번 임시주총에서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 선임안 등 모든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권유했다. 김 대표는 작년 12월 임시주총에서 이미 한 차례 소액주주의 구심점이 돼 회사 측의 이사 선임안 등을 부결시킨 바 있다.
김 대표는 디딤이앤에프 지분 6.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기존 최대주주는 정담유통이었으나 주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작년 7월 보유 지분 상당수가 반대매매돼 김 대표가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정담유통 측은 지분 5.97%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 3월 지분 5% 보유 사실을 공시한 뒤 작년 10월부터는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바꾸고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 법원에 기존 이사 3인 및 감사 해임과 신규 이사 5인 및 감사 선임안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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