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전과자 44% 발언, 정중히 사과드린다"

오대영 기자 2024. 1. 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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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후속 보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전과자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한 발언이었다"며

"그러나 계산해 보면, 44%가 아니라 41%가 맞다",

"무엇보다도 그 숫자에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경우도 꽤 많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화 영웅 희생, 높이 평가...정중히 사과"


이어 "그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큰 실책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민주화 영웅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다"고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발언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글을 마쳤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페이스북

팩트체크 결과는? 중요 맥락 누락


앞서 이 전 대표는 울산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44%가 전과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과자 비율이) 다른 당보다 훨씬 높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경실련이 조사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팩트체크한 결과,

전과가 있는 민주당 의원의 숫자는 68명이고, 이 가운데 41명이 '민주화 운동, 노동 운동' 과정에서 처벌을 받은 인사들입니다.

전과가 있는 국민의힘 의원 22명 중에서도 3명이 같은 경우였습니다.

이를 반영한 '전과자 비율'은 민주당 16.4%, 국민의힘 19%입니다.

경실련은 '민주화 운동, 노동 운동' 전과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 상황과 시대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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