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회사채 수요예측서 1.1조원 몰려

롯데쇼핑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 1조14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 700억원인 2년물에 3850억원의 투자 수요가 들어왔다. 1400억원 규모의 3년물에 6700억원, 400억원 규모의 5년물에 90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롯데쇼핑은 희망금리 범위(밴드)로 개별 민평금리에 -30bp(1bp=0.01%포인트) ~ +30bp를 제시했는데, 수요예측 결과 2년물은 -6bp, 3년물은 +4bp, 5년물은 -1bp에 모집 물량을 다 채웠다.

롯데쇼핑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채 발행 일자는 오는 18일이다. 롯데쇼핑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에 쓸 예정이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