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POINT] 엉덩이 다친 은쿤쿠, 큰 부상 아니지만...'병원' 첼시는 여전히 부상 고통

신동훈 기자 2024. 1. 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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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큰 부상이 아니지만 '부상 병동' 첼시는 걱정이 매우 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힘들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힘들었다. 은쿤쿠는 오랜 시간 부상 회복 후 돌아왔다. 직후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압박을 가하고 싶지 않다. 엉덩이 부상을 당해 스쿼드에서 빠졌고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 첼시를 위해 뛰고 싶은 선수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건 힘든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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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큰 부상이 아니지만 '부상 병동' 첼시는 걱정이 매우 크다.

은쿤쿠가 또 쓰러졌다. 올여름 첼시로 온 은쿤쿠를 두고 기대감은 컸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라이프치히에서 만개를 한 은쿤쿠는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나서 20골 13도움을 올리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독일 '키커' 선정 올해의 팀 등에 선정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지난 시즌 25경기 16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대는 컸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반월판,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며 장기간 이탈했다. 오랜 재활을 끝으로 돌아온 은쿤쿠는 리그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첫 출전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하며 부진한 첼시에 구세주가 되는 듯했다.

그러다 또 쓰러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은쿤쿠는 엉덩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5개월 동안 빠진 은쿤쿠가 또 닫혔다는 소식에 첼시 팬들은 잊고 싶은 기억을 소환했다. 올 시즌 유독 부상 복귀했다가 바로 빠진 이들이 많았다. 웨슬리 포파나, 리스 제임스, 로미오 라비아 등이 대표적이다. 은쿤쿠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힘들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힘들었다. 은쿤쿠는 오랜 시간 부상 회복 후 돌아왔다. 직후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압박을 가하고 싶지 않다. 엉덩이 부상을 당해 스쿼드에서 빠졌고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 첼시를 위해 뛰고 싶은 선수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건 힘든 일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은쿤쿠는 큰 부상이 아니다. 곧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스쿼드에서 빠진 건 예방 차원이었고 다음주엔 복귀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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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첼시 팬들은 걱정이 많다. 첼시는 9일 "은쿤쿠는 의료 평가 중이다"고 하면서 이외 부상 선수들 상황을 전했다. 수많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병원을 방불케 하는 명단이었다. 베노이트 바디아실, 벤 칠웰, 카니 추쿠에메카, 트레보 찰로바, 마크 쿠쿠렐라, 포파나, 제임스, 라비아, 로베르트 산체스, 레슬리 우고추쿠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회복 단계 훈련 중이거나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었다.

은쿤쿠가 돌아와도 첼시의 부상 공포는 끝나지 않을 거란 이야기다. 얇아진 스쿼드 속 주전들이 일정을 계속 소화하고 있어 추가 부상자 우려도 있다. 순위 반등을 원하는 첼시에 걸림돌이다. 첼시는 현재 승점 28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절반을 지난 지금,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티켓도 얻지 못할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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