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설특보 해제…기상청 "앞으로 서울엔 1㎝ 내외 눈"

서울엔 오후까지 3.1㎝ 내려…대부분 녹은 상태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 눈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9일 늦은 오후부터 10일까지 서울의 예상 적설량을 1㎝ 내외로 예보를 조정했다. 전날 10㎝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한 데서 예상적설량을 낮춘 것이다.

기상청은 "눈구름대가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데다 지금까지 내린 적설량·강수량을 고려해 예상 적설량을 조절했다"고 말했다.

이날 5시20분 기준 서울에는 3.1㎝(강남)의 눈이 내린 상태다. 공식기록을 작성하는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는 2.8㎝의 일 적설량이 관측됐다. 내린 눈은 대부분 녹은 상태다.

기상청은 5시를 기해 서울의 대설 주의보를 해제했다.

인천과 일부 경기 내륙의 대설 특보도 해제됐다.

조정된 1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내륙에 2~7㎝, 경기 남부 서해안에 1~5㎝, 인천과 경기 북부에 1㎝ 내외다.

비로 내릴 경우 5㎜ 미만의 비가 더 내리겠다.

오후 5시 기준 대설 주의보가 발령 중인 곳은 경기 안산과 수원, 평택, 군포, 의왕, 화성, 성남, 오산,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과 세종, 강원 태백, 영월, 정선 평지,강원 남부 산지, 강원 중부 산지, 평창 평지, 횡성, 원주, 홍천 평지, 충남 천안, 아산, 예산, 충북 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 등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은 평창으로 오후 5시까지 3.8㎝ 눈이 내렸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