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홀딩스·SBS 주식 담보로 태영건설 살려내겠다" [태영건설 추가 자구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태영건설의 운명을 가를 채권단협의회를 이틀 앞두고 전면 무장해제에 가까운 추가 자구안을 내놨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티와이홀딩스와 대주주인 윤석민 회장 그리고 창업자인 제가 채권단에 확약했다"며 "기존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 이외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제공을 통해 추가 자본을 획득해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열사 지분매각은 선그었지만 워크아웃 개시에 긍정적 영향
9일 윤 회장은 태영건설에 대한 기존 자구안 외 다른 계열사 매각과 담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 이후 4월까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보유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압박에 따른 추가 조치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티와이홀딩스와 대주주인 윤석민 회장 그리고 창업자인 제가 채권단에 확약했다"며 "기존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 이외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제공을 통해 추가 자본을 획득해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채권단설명회에서 밝힌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제공 등 4가지 자구안에 더해 이날 추가 자구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태영그룹이 앞서 제시한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태영건설 납입, 에코비트, 블루원, 평택싸이로 등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제공이다. 현재 태영그룹이 보유한 계열사는 이들 4개사를 포함해 에코비트그린, 태영유니시티, 에코비트엠엔에스, 디엠씨미디어, 태영그레인터미널 등 70여개사에 이른다.
윤 회장은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정리해야 할 곳도 분명히 있다. 정리할 것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은 살려 잘 마무리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자구노력은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필요시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을 담보로 잡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4월 기업개선계획 수립 시까지 자금이) 부족할 경우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며 "모든 것을 걸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SBS 지분 매각에 대해선 선을 그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최금락 티와이홀딩스 부회장은 "방송기업의 지분 매각은 일반기업과 달리 법적 규제가 많아 어렵다"며 "담보제공은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필요한 만큼, 전체라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 회장은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해 채권단과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 모든 분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경제에도 충격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태영건설 정상화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추신수 아내 하원미 "은퇴한 동료 80% 이혼했던데…"
- 한지일, 전재산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