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지주사·SBS 담보" 워크아웃 돌입 9부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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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이 지주사 티와이홀딩스와 계열사 SBS 지분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다는 추가 자구안을 내놓았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기존 자구안으로) 부족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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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이 지주사 티와이홀딩스와 계열사 SBS 지분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다는 추가 자구안을 내놓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경영난에 처한 태영건설이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의 길로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뒤 자구안을 놓고 금융당국·채권단과 힘겨루기를 하다 한때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가는 방안까지 부상했지만 태영이 사실상 항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채권단 협의회에서 채권단 75%의 찬성을 받으면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기존 자구안으로) 부족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연단에 선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도 "정중히 사과의 말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주요 채권단은 추가 자구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태영그룹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만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희수 기자 / 채종원 기자 /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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