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민망한데"…20대 직장인, 지하철역 화장실서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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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화장지의 물량 보급 문제로 각 칸에 화장지가 없으니, 들어가시기 전 미리 챙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수도권 일부 전철역 화장실에서 '화장지 보급 중단' 안내문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장인 신모 씨(28)는 최근 수도권 전철역 화장실을 이용하려다가 이 같은 안내문을 발견했다.
일부 전철역 화장실에서 휴지를 공용으로 놔둔 것은 맞지만, 정부 예산 삭감 때문은 아니라는 게 코레일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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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화장지의 물량 보급 문제로 각 칸에 화장지가 없으니, 들어가시기 전 미리 챙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수도권 일부 전철역 화장실에서 '화장지 보급 중단' 안내문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장인 신모 씨(28)는 최근 수도권 전철역 화장실을 이용하려다가 이 같은 안내문을 발견했다.
신씨는 전철역 내 화장실 휴지가 칸마다 비치돼 있는 것이 아니라, 공용으로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가뜩이나 휴지를 많이 쓰는 편이라 남들이 보는 앞에서 휴지를 뽑기가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코레일, 예산 부족으로 화장실 휴지 보급 중단'이라는 글이 올라오자 불만 댓글이 이어졌다.
다만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급하게 이용할 때 공용휴지가 떨어져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고 지적했지만, "특별히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전철역 화장실에서 휴지를 공용으로 놔둔 것은 맞지만, 정부 예산 삭감 때문은 아니라는 게 코레일의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일부 역사에서 지난해 연말 역별 예산과 이용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휴지를 공용 공간으로 빼놓은 것으로 안다"며 "이들 역사 중에서도 연초부터는 다시 칸마다 비치하는 식으로 변경한 곳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별 상황과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유연하게 화장지를 비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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