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24시] 의령군, 3명 이상 다자녀에 월 10만원 지급…전국 최초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1. 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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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에 사는 세 자녀 이상 가구는 올해부터 18세까지 매월 10만원을 받게 된다.

취학 이후 8세부터 18세까지 셋째아 이상 자녀에게 다자녀 혜택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의령군이 전국 최초다.

9일 의령군은 이러한 지원 계획을 담은 '의령형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 사업' 시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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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한우산애천하장사 농촌체험휴양마을, ‘으뜸촌’ 선정
의령정원이야기, 경남 민간정원 제37호 등록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1월5일 오태완 의령군수(뒷줄 가운데)가 10남매 다둥이 가정인 박성용·이계정 씨 집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의령군

경남 의령에 사는 세 자녀 이상 가구는 올해부터 18세까지 매월 10만원을 받게 된다. 취학 이후 8세부터 18세까지 셋째아 이상 자녀에게 다자녀 혜택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의령군이 전국 최초다. 

9일 의령군은 이러한 지원 계획을 담은 '의령형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 사업' 시행을 예고했다. 군의회 임시회를 거쳐 2월부터 적용 계획이다.

다자녀가정 튼튼수당은 가족관계증명서상 세 자녀 이상의 가정에 부·모·아동(8~18세)이 관내에 1년 이상 계속해서 주민등록을 두고 있을 때 나이대에 해당하는 대상 아동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8∼18세에 해당하는 자녀가 4명이면 한 달에 40만원이 지원된다.

군은 약 4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의령형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 사업이 '다자녀 바람'을 일으켜 경남 합계출산율 1위를 유지하고 취학 연령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지역 내 10남매 다둥이 가정을 방문한 오태완 군수는 "국가가 혜택을 줄 때까지 기다리면 아이들이 다 커버린다. 정부보다 한발 빠르게 생각해 정책을 만들었다"며 "의령군은 최소한 고등학교 졸업까지는 온 동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아이들을 돌보겠다"고 했다. 

의령군 한우산애천하장사 농촌체험휴양마을 ⓒ의령군

◇ 의령 한우산애천하장사 농촌체험휴양마을, '으뜸촌' 선정 

경남 의령군은 한우산애천하장사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 평가에서 체험·음식·숙박 모두 1등급을 받아 '으뜸촌'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농촌관광 이용자의 만족감을 높이고 관련 시설과 서비스 수준 등을 향상 시키기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등을 대상으로 등급결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의령한우산애천하장사 휴양마을은 2020년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 평가에 이어 갱신 평가에서 또 한 번 체험·음식·숙박 모두 1등급을 받아 '으뜸촌'으로 선정됐다. 으뜸촌으로 선정된 마을에는 마을 홍보용 소개자료 제공과 온라인매체 홍보 등 농촌관광사업에 대한 우선 지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한우산애천하장사 휴양마을은 망개떡만들기, 블루베리, 치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은 물론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맛보며 쾌적한 숙박도 가능해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다. 

마을에서는 올해 미래교육원과 연계한 체험활동 방문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우수한 서비스와 편의 제공으로 내방객들에게 체험휴양마을의 인지도를 상승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안전관리를 통해 활력넘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민간정원에 등록된 의령정원이야기 전경 ⓒ의령군

◇ 의령정원이야기, 경남 민간정원 제37호 등록

경남 의령군은 유곡면 칠곡리 '의령정원이야기'가 지난해 12월29일 자로 경상남도 제37호 민간정원에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전국에 등록된 민간 정원은 103개 정도이며 의령군에서는 '의령정원이야기'가 최초다.

의령정원이야기는 총 면적 4641㎡ 규모의 개인 소유 정원으로 총 58종의 초화류 및 목본류가 식재되어 있고,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 화장실,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김순우, 박미옥 부부가 유곡천이 U자형으로 휘감는 장소에 우리나라 전통정원을 모태로 2003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했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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