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장에 특정인 종신형 집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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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립미술관이 지난 15년간 관장직을 맡아왔던 특정인을 또다시 관장으로 선임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평생학습원은 지난해 10월 포항시립미술관장 공개 모집을 통해 같은 해 11월 신임관장으로 김갑수 현 관장을 재선임했다.
포항시립미술관장은 기본 2년 임기에 더해 별다른 귀책 사유가 없는 한 자동으로 3년의 임기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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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립미술관이 지난 15년간 관장직을 맡아왔던 특정인을 또다시 관장으로 선임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평생학습원은 지난해 10월 포항시립미술관장 공개 모집을 통해 같은 해 11월 신임관장으로 김갑수 현 관장을 재선임했다.
당시 공모에는 재선임에 성공한 현 김갑수 관장을 비롯해 지역 미술계 인사 3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김 관장 재선임을 놓고 지역 문화예술계가 특정인의 장기 임용을 두고 찬반논란이 붉어지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장은 기본 2년 임기에 더해 별다른 귀책 사유가 없는 한 자동으로 3년의 임기가 연장된다.
따라서 김 관장으로서는 지난 2008년 첫 임용된 이래 4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최장 15년간 관장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지역 문화예술계 일각에서는 김 관장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과 ‘스틸아트 공방’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2024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예산 241억7천100만원) 건립 관련, 업무연속성이 필요해 연임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특정인이 10여 년 넘게 관장직을 수행하면서 조직의 안정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국내외 급변하는 미술계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갑수 관장은 공모 당시 이같은 논란 관련, “국내 미술관의 역사는 아직 짧고 정립해야 할 것이 많다”면서 “더 많은 네트워크와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타 미술관과의 교류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지 이슈에 따라 수장이 바뀌는 것도 미술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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