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홍콩 ELS, 2~3월 내에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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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불확실성을 오랫동안 두고 있는 것은 금융회사의 운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검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며 "금융권과의 공감대가 모아질 수 있는 부분은 모으고, 투자자들 의견도 최대한 많이 들어서 2~3월이 지나기 전 빠른 시일 내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려는 것이 저희의 욕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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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운영 방향과 책임 소재 등 논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강조했다. 또 2~3월 내에는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ELS가) 예적금이 아니라 자기 책임 하에 드는 금융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과거 DLF나 사모펀드 등 상품 자체가 완전히 사기성 상품인 경우와 이걸(ELS를) 같이 볼 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일부 상당히 부적절한 KPI 설정이라든지 여러 운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나 창구 판매 문제점이 어떻게 되는지를 검사를 통해 보고 있다"며 "향후 운영 방향이나 과거 손실 분담 내지는 책임 소재 정리가 논의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불완전판매 논란에 대해서는 빠르면 2~3월 내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불확실성을 오랫동안 두고 있는 것은 금융회사의 운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검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며 "금융권과의 공감대가 모아질 수 있는 부분은 모으고, 투자자들 의견도 최대한 많이 들어서 2~3월이 지나기 전 빠른 시일 내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려는 것이 저희의 욕심"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8일부터 손실이 본격화하는 홍콩 H지수 ELS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릴레이 현장검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주요 판매사 대상으로 현장·서면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관리 체계상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강지수 (jiso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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