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달서구 일자리 3년내 5만개 더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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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3만명에 달하는 대구 달서구는 대구경북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진 곳이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경쟁력지수(RCI)에서 달서구는 대구경북 31개 구·군 가운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달서구는 20·30대 인구가 13만여 명에 달해 대구에서 청년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대구 최초로 반려견 놀이터가 개장한 만큼 달서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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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사업에 국비확보 최선
인턴 장려금 등 청년 지원 확대
대구 첫 자격증 응시료 지원도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인구 53만명에 달하는 대구 달서구는 대구경북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진 곳이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경쟁력지수(RCI)에서 달서구는 대구경북 31개 구·군 가운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RCI는 경제 규모와 인적 자본, 사회기반시설 등을 평가 지표로 삼는다.
달서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주인공은 이태훈 달서구청장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후 10년째 달서구를 이끌어오고 있다. 달서구의 경쟁력은 일자리 사업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청장은 신년을 맞아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기초단체 입장에서는 일자리 사업에 대규모 재원을 투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달서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공모 사업에 참여해 국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 덕분에 달서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수상했고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단체 시상'에서는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달서구의 공공부문 일자리는 2022년 1만5553명의 실적을 올려 목표(1만2657명) 대비 22%를 초과 달성했고 2019년부터 4년째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이 청장은 올해부터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달서구는 20·30대 인구가 13만여 명에 달해 대구에서 청년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그는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대구 지역 최초로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밖에도 기능인력 청년인턴 장려금 지원과 해외취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취업 역량 강화와 직업 선택의 기회도 넓혀주겠다"고 강조했다. 달서구는 지난해부터 일자리 중장기 과제로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일자리 육성과 일자리 창출, 일자리 이음, 일자리 확충, 일자리 상생 등 5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추진한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5만3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달서구는 '스마트 도시' 전환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달서구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스마트도시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스마트 분야 전담조직 구성과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스마트도시 정책을 생활 공간에서 실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 구축사업을 통해 지능형 CCTV와 스마트 방범등,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산단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며 "각종 생활시설 전반에도 디지털 기술을 입히고 행정에도 스마트돌봄서비스를 비롯해 교통·복지·환경 등 각 분야에 걸쳐 스마트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달서구가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6%가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답할 정도로 달서구는 정주 만족도가 높다.
그는 지난해 가장 보람된 성과로 '에코전망대'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꼽았다. 100m 높이로 건립되는 에코전망대는 달성습지와 대명유수지의 생태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 청장은 "에코전망대 건립을 위한 설계비가 반영돼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대구 최초로 반려견 놀이터가 개장한 만큼 달서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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