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토트넘 일처리 미쳤다!...베르너 이어 2호 영입 확정, 2002년생 괴물 센터백

김대식 기자 2024. 1. 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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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라두 드라구신 영입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 "뮌헨은 제노아에 드라구신 영입 문의를 했다. 거래는 임박하지 않았지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선두주자들이 있어 뮌헨은 이들을 추월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드라구신 영입 선두를 달리는 중이며 나폴리도 추진 중이다. 뮌헨도 경쟁을 시작했는데 아직 공식적 제안은 없다. 구두 합의는 없고 토트넘과 제노아가 이적료 합의가 가까워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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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합의에 이른 2002년생 유망주 라두 드라구신, 막판 변수만 없다면 토트넘행이 매우 유력해졌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라두 드라구신 영입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며 독일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점 뉴스다. 토트넘와 제노아가 오늘 아침 드라구신에 대해서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계약 내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토트넘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달았다. 드라구신은 2029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영입하는 과정에 있어서 2번의 난관을 거쳤다. 먼저 나폴리의 하이재킹 시도였다. 김민재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나폴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광폭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기 시작했는데 그 타깃이 바로 드라구신이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제노아가 원하는 수준의 제안을 넣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합의에 이른 2002년생 유망주 라두 드라구신, 막판 변수만 없다면 토트넘행이 매우 유력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나폴리의 하이재킹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토트넘은 혼자서 드라구신 영입 레이스를 달리게 됐다. 토트넘과 제노아의 합의만 이뤄지면 되는 상황이었다.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지난 12월 31일 "토트넘과 드라구신이 장기 계약을 위해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이틀 전에 밝혀진 것처럼 제노아와 협상 중이다. 제노아는 3,000만 유로(약 430억 원)를 원하고 토트넘은 2,500만 유로(약 360억 원)를 제안했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기에 개인 협상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번 여름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정해놓고 있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미키 판 더 펜 1명만 빠져도 공백을 채우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모두 빠지는 경기에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공격 축구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이 초반에 노렸던 장 클레어-토디보 (사진=게티이미지)

원래 프랑스 리그1 OGC 니스에서 활약 중인 장 클레어-토디보를 노렸지만 니스가 협상에 응하지 않자 토트넘은 곧바로 드라구신 영입으로 선회했고, 개인 협상을 빠르게 진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빠른 일처리를 요구했다. 티모 베르너를 RB 라이프치히에서 빠르게 임대로 데려올 수 있었던 이유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요청 덕분이었다.

그렇게 토트넘과 제노아와의 협상은 문제없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뜻밖의 암초가 또 하나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뒤늦은 참전이었다. 뮌헨 역시 김민재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차출 공백 속에 센터백이 필요했고, 여러 센터백을 지켜보다가 드라구신에게도 연락을 취한 것이다.

토트넘과 합의에 이른 2002년생 유망주 라두 드라구신, 막판 변수만 없다면 토트넘행이 매우 유력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PSG) 수비수인 노르디 무키엘레로 선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여러 선수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 "뮌헨은 제노아에 드라구신 영입 문의를 했다. 거래는 임박하지 않았지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선두주자들이 있어 뮌헨은 이들을 추월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드라구신 영입 선두를 달리는 중이며 나폴리도 추진 중이다. 뮌헨도 경쟁을 시작했는데 아직 공식적 제안은 없다. 구두 합의는 없고 토트넘과 제노아가 이적료 합의가 가까워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뮌헨이 토트넘보다도 빅클럽이고, 한번 타깃을 정하면 끝까지 놓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토트넘의 발빠른 일처리가 필요했다. 토트넘은 제노아와의 이적료 협상을 빠르게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합의는 이뤄졌지만 최종 변수는 남아있는 상태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이 드라구신 영입 기회를 갖고 싶다면 오늘 안에 반응을 보여야 한다. 아직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2002년생인 드라구신은 유벤투스에서 키워낸 선수다. 제노아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B에서 제노아를 1부 승격으로 이끌었다.

드라구신이 오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에릭 다이어(사진=게티이미지)

드라구신 영입에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곧 드라구신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다가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미키 판 더 펜이 복귀하지 못한다면 에릭 다이어가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간이 촉박하기에 영입을 서둘러야 한다.

드라구신이 영입되면 에릭 다이어는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다이어, 토트넘, 뮌헨 간의 합의는 이뤄졌다. 뮌헨이 최종 결정만 내리면 이적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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