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서 부탄가스 3통 폭발시킨 50대 체포
양승수 기자 2024. 1. 9. 17:29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부탄가스통을 폭발시켜 유리창을 깨트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9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부탄가스 3통을 폭발시켜 아파트 공용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주민인 A씨가 계단에서 신문지에 불을 붙여 부탄가스통이 폭발하도록 했다. 경찰은 A씨가 이웃 주민과 갈등으로 인해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 일부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이후 A씨는 112에 전화해 자수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쯤 집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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