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소형주택 씨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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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성동구의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은 '제로(0)'다.
성동구는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에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가 몰려 있는 데다 직장인 수요가 많아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한 지역이었다.
정부가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포함한 2022년(689실) 이후 작년 입주량이 151실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는 아예 끊겼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 입주량(부동산R114 기준)은 3703실로, 2011년(3052실) 후 13년 만의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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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1인가구 주거안전판 흔들
올해 서울 성동구의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은 ‘제로(0)’다. 성동구는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에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가 몰려 있는 데다 직장인 수요가 많아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한 지역이었다. 정부가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포함한 2022년(689실) 이후 작년 입주량이 151실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는 아예 끊겼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안전판’인 빌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이른바 도심 비(非)아파트 물량의 씨가 마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고금리, 매수세 위축, 전세 사기 등이 겹친 결과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 입주량(부동산R114 기준)은 3703실로, 2011년(3052실) 후 13년 만의 최저치다. 작년 1~11월 전국 빌라(연립·다세대주택) 인허가 물량(국토교통부 기준)은 1만3868가구로, 2022년(4만2803가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물량도 같은 기간 2만8533가구에서 6476가구로 쪼그라들었다.
대표적인 규제가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넣은 조항이다. 아파트 공급량이 반토막 난 가운데 오피스텔, 빌라 등도 공급 가뭄을 겪으면서 국내 주택시장의 수급 미스매치(불균형)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심은지/박진우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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