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이적한 규현, 유희열과 나눈 말은... “바닥부터 다시 하자”

이민아 기자 2024. 1. 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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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솔로 가수 규현이 17년간 몸담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로 둥지를 옮기고 첫 앨범을 발표했다.

규현은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새 EP '리스타트(Resta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꽤 많이 있는데 첫 시작은 가수이지 않나. 뮤지컬도 예능도 하고 있지만 가수로서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새 출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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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솔로 가수 규현이 17년간 몸담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로 둥지를 옮기고 첫 앨범을 발표했다. 기존의 정체성을 가져가면서 장르의 변주를 줬다.

규현은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새 EP ‘리스타트(Resta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꽤 많이 있는데 첫 시작은 가수이지 않나. 뮤지컬도 예능도 하고 있지만 가수로서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새 출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SM 동료들의 지원사격도 여전하다.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MC를 맡아 애정을 드러냈다. 이특은 새해 인사와 함께 큰절까지 올려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장르의 변화가 크다. “개인적으로 내 의견을 줄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동안 해왔던 음악과 비슷한 앨범이 나올 것 같아서 회사 대표님과 실무진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평소에 내가 잘 안 하던 팝 느낌이나 록을 가미한 노래가 있다. 팬들은 놀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해왔던 타이틀은 서정적인 발라드였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한 곡만을 위한 앨범이 아닌 공연을 위한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안테나 색깔은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에서 진하게 묻어난다. 안테나 수장 유희열이 가사를 썼다.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옛 연인을 향한 설렘과 그리움 등이 얽힌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곡이다.

규현은 “놀란 것은 대표님이 녹음실에 6시간 동안 앉아 계시더라. 그만큼 관심이 있고 바로바로 피드백을 줄 수 있다”며 “SM은 컨펌이 많고 수정이 많았는데 그 자리에서 서로 이야기를 하고 수정할 수 있었던 게 노래하는 입장에서 편했다”고 밝혔다.

규현은 “대표님은 거의 매일 연락이 오셔서 ‘오늘은 뭘 했구나. 잘 했니. 고생했다. 내일은 이거지?’라는 식으로 애정을 많이 주신다. 저와 이야기했을 때 음악적 방향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바닥부터 다시 하자는 것이었다”며 “대단하게 일을 벌이는 것보다 하나하나 단계식으로 쌓고자 했다. 나중에 큰 공연장에서 노래할 수 있는 공연형 가수가 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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