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디지털 연결, 한국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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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인구 8억명 육박, 2023년 경제 규모 3조6000억달러, 인터넷 사용자 4억6000만명의 거대 시장이 열린다."
림 족 호이 전 아세안 사무총장도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아세안의 디지털 연계성 및 복원력, 지속가능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아세안 연계성 분야 협력은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아래서 계속 강화될 것"이라며 물리적·제도적·인적 측면에서 한국이 다양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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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인구 8억명 육박, 2023년 경제 규모 3조6000억달러, 인터넷 사용자 4억6000만명의 거대 시장이 열린다."
9일 한·아세안센터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1차 아세안 연계성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아세안 10개국의 '디지털 연계성'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송카네 루앙문인톤 주한 라오스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디지털 연계성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한국은 앞으로도 아세안의 핵심 파트너로 존재감을 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림 족 호이 전 아세안 사무총장도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아세안의 디지털 연계성 및 복원력, 지속가능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지역 내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협력이 매우 고무적이며, 육상과 항공 운송으로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과 주요 아세안 국가들이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이들을 기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날 연사들은 거대한 아세안 시장의 잠재력과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도 짚었다. 4억6000만명에 달하는 아세안 역내 인구의 온라인 거래 규모는 2억달러가 넘었고, 2030년까지 몇 배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 현재 평균연령이 43세인데 아세안은 30세 수준이다. 르꽝란 아세안사무국 시장통합국장은 "이처럼 잠재력이 크지만 회원국 간 디지털 격차가 상당하고 금융규제 등 제도적 과제도 넘어야 할 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이 '마스터플랜 2025'"라며 "회원국 간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아세안 최초로 법적 구속력을 갖는 구상안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양측이 관계 격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아세안 연계성 분야 협력은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아래서 계속 강화될 것"이라며 물리적·제도적·인적 측면에서 한국이 다양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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