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중 추돌, 그 뒤엔 또 7중 추돌... 이천 중부고속도로 결빙 사고

권상은 기자 2024. 1. 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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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상, 12명 경상
9일 오후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제2중부고속도로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이천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눈길 때문으로 추정되는 차량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 제2중부고속도로 신둔IC 부근 이천 방면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2개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전방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14대가, 이보다 200여m 후방에서는 7대가 연달아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중상을, 1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편도 3차로 전체를 통제했으며, 이 때문에 사고 지점 후방 3㎞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교통 통제는 오후 3시 30분쯤 해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린 눈에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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