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홍보’ 강조하자..비서실장, 대통령 일정·메시지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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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까지 연일 정책 홍보를 강조한 것에 맞춰 대통령실 직제도 개편될 예정이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국정기획비서관과 메시지비서관(舊 국정메시지비서관)을 직속에 두고 대통령 일정과 메시지를 직접 챙긴다는 것이다.
국정기획수석으로 대통령실 근무를 시작한 이 실장은 정책실장을 맡으면서 함께 일하던 국정기획비서관과 국정메시지비서관을 산하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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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비서실장 직속에 국정기획·메시지비서관
李 수석→정책실장→비서실장 따라 옮겨
정책실 국정홍보비서관도 '정책홍보' 개명
'과학자 기용' 과학기술수석·안보실 3차장도 곧 인선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까지 연일 정책 홍보를 강조한 것에 맞춰 대통령실 직제도 개편될 예정이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국정기획비서관과 메시지비서관(舊 국정메시지비서관)을 직속에 두고 대통령 일정과 메시지를 직접 챙긴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이 실장이 국정기획수석일 때 산하에 있던 국정기획비서관실과 국정메시지비서관실이 있던 만큼, 대통령비서실장을 맡은 데 따라 옮기려 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수석으로 대통령실 근무를 시작한 이 실장은 정책실장을 맡으면서 함께 일하던 국정기획비서관과 국정메시지비서관을 산하에 뒀다. 그러다 약 한 달 뒤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두 비서관실을 또 다시 옮기게 되는 것인데, 이번 직제 개편 과정에서 국정메시지비서관은 메시지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꾼다.
이 관계자는 “직제 자체를 바꾸는 데까지 나선 건 윤 대통령이 최근 정책 홍보를 강조한 만큼 비서실장이 직접 나서 홍보에 힘을 싣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눈에 띄는 홍보 성과를 내고 있는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을 거론하며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런 혁신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면 정책이 없는 것과 다름없다.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확실히 전달될지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맥락에서 정책실장 직속 국정홍보비서관도 명칭을 정책홍보비서관으로 바꾼다. 정책실 산하인 만큼 정책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의미다. 근래 각 정부부처에서 ‘정책돋보기’ 보도자료를 주기적으로 배포하는 것도 정책홍보실이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설되는 과학기술수석 인선과 직제 정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본지는 과학기술수석 산하에 4명 이내 주요 과학기술 분야별 비서관을 두고 해당 분야 과학자들을 기용한다는 계획을 단독보도했다. ( : [단독] 尹 ‘분야별 과학자 비서관’ 둔다.."R&D 집중 대상 찾는다")
또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마친 국가안보실 직제개편안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안보실 제3차장이 신설된다. 경제·과학기술·사이버 등 신흥안보 강화 역할로, 경제안보비서관과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산하에 둔다. 3차장에는 현 경제안보비서관인 왕윤종 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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