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위조지폐 184장 발견… 대면거래 늘어 6년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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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총 184장으로, 지난해(152장) 대비 32장(21.1%) 늘어나 2017년 이후 6년만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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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총 184장으로, 지난해(152장) 대비 32장(21.1%) 늘어나 2017년 이후 6년만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위조지폐가 증가한 데 대해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된 데다 과거 대량 유통된 위조지폐의 발견이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000원권의 경우 2013년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제조 일련번호) ‘77246’ 위폐(110장)가 여전히 다수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해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는 31개로, 지난해(41개) 보다는 10개(24.4%) 감소했다.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의 전체 기번호 수는 67개였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14개)과 만원권 및 1000원권(각 7개)이 여럿 발견됐다. 새로 발견된 기번호로 제작된 위폐는 총 34장으로, 각 1장 수준이었다.
발견자별로는 금융기관이 108장으로 가장 많아 주로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83장으로 대부분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한국은행 포함)에 바로 신고해 달라”며 “화폐를 위조하는 행위는 범죄로, 돈으로 사용하기 위해 화폐를 위·변조하면 형법에 따라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고 당부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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