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경북도 등과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

DGB대구은행이 경상북도 등과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은행과 경북도,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자금지원을 통한 상생금융 실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은행은 120억 원을 한도로 특별 출연한다.

대구은행이 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120억 원 한도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를 거쳐 경북 소재 기업에 최대 18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은행은 이번 출연을 통해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경상북도 이차보전을 결합한 저금리 여신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은행은 지난해 금융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경북도의 이차보전 사업(2년간 연 2% 지원)간 결합이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실적용금리 2~3%대 초저금리 상품을 운용한 바 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경북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의 소임을 다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