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등 중서부 대설주의보...14년 만의 1월 대설

김민경 2024. 1. 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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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는 14년 만에 1월 대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중서부 지방의 눈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퇴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현재 눈 상황과 현황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퇴근길까지는 이어진다고 봐도 되겠죠?

[기자]

네, 눈구름이 계속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지역도 중부에서 남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먼저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로 지역별 현재 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수도권 제1 순환선 자유로 분기점 부근입니다.

눈은 그쳤지만, 주변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로도 곳곳이 젖어있는데요, 퇴근길 기온이 떨어지면서 살얼음이 만들어질 가능성 큽니다.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국도 56호선, 홍천 구룡령 부근입니다.

눈이 내리면서 주변이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갓길뿐만 아니라 길가에도 하얗게 눈이 쌓였는데요.

특히 이 지역은 좁은 도로 위로 눈이 계속되면서 빙판길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전 운전과 감속 운전에 더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눈발이 강해지고 있는 충청지역입니다.

국도 38호선 제요2리 부근인데요,

눈발이 굵어지면서 주변이 하얗게 변했고, 도로도 점차 젖어가고 있습니다.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하시고 속도도 평소 절반 이상 줄여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부지방의 실시간 눈 상황 살펴봤는데, 다른 곳도 눈이 집중되는 지역이 있나요?

[기자]

네, 현재 눈구름의 현황을 볼 수 있는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초록색으로 보이는 곳이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곳인데요.

조금 전까지는 이 강한 눈구름이 서울에 위치하면서 굵은 눈발이 날렸는데요.

눈구름이 북서쪽에서 계속해서 내려오면서 지금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지역에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충청에도 눈구름이 계속 영향을 주고 있는데, 점차 중부에서 남부로 눈 내리는 지역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눈은 언제까지, 얼마나 내리는 건가요?

[기자]

네, 눈구름대가 예상했던 것보다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는 오늘 늦은 밤까지,

경기 남동부, 강원, 호남은 내일 오전까지,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앞으로도 다소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가장 많은 눈이 예상되는 지역은 강원 산간과 호남입니다.

최고 1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고, 영남에도 5에서 10cm, 서울을 포함한 경기와 충청에 2~8cm, 강원 내륙에도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에 최고 10cm의 눈이 예고됐는데, 14년 만의 대설이라고요?

[기자]

네, 서울에는 오늘 밤까지 총 10cm의 눈이 예고됐는데요.

이미 2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앞으로도 많게는 7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1월에 서울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건 2010년으로 25.8cm를 기록했는데요.

예고대로 10cm의 눈이 내린다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1월 최다 적설량을 기록하는 셈입니다.

[앵커]

곧 있으면 퇴근 시간대라 눈으로 인한 교통 대란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기자]

네, 늦은 퇴근길까지 눈이 예고되면서 눈길과 빙판길로 인한 교통 불편이 우려되는데요.

눈이 쌓이거나 녹더라도 기온이 낮아 길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퇴근길 교통 대란은 물론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민경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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