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대설주의보…퇴근길 교통안전 주의

[앵커]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인천,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아림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부터 이곳에 나와있었는데요.

오후 한때 거세졌던 눈발은 지금은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도로 곳곳에 쌓였던 눈도 거의 녹은 상탭니다.

시민들은 우산과 모자를 쓰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전 지역과 인천, 경기도, 강원도 그리고 충청북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2.7cm, 인천 1.1cm, 경기 광주 3cm 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10시를 기해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점점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 교통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지역에는 눈이나 눈길 사고로 통제된 구간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서울시는 퇴근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집중 배차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시내버스 모든 노선의 집중 배차 시간이 밤 8시 30분까지로 연장됩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는 오늘 밤까지, 경기남부, 강원내륙 등은 내일 오전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남부내륙 3~8cm, 강원 중·남부산지 최대 10cm 이상, 인천과 경기북부내륙 1~5cm 가량입니다.

도로 곳곳이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차량 운행 시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하정현 김현민/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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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