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공병단1113 부지 개발사업 당분간 중단
김샛별 기자 2024. 1. 9. 17:13
인천시 부평구가 추진 중인 청천동 공병단1113 부지 개발 사업을 당분간 멈춘다.
구는 지난 8일 인천지법으로부터 제1113공병단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부평구 측 처분의 효력을 잠정 정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재판부는 “가처분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의 효력을 긴급히 정지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구는 지난 2021년부터 부평구 청천동 325, 5만1천740㎡(1만5천678평) 공병단1113 부지에 병원과 복합쇼핑몰·오피스텔을 짓는 1조6천억원 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당초 리뉴메디시티부평㈜를 우선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국방부의 군부대 부지와 인천시 땅을 수의계약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했다.
그러나 공모에 탈락한 하나증권 컨소시엄이 일부 평가 항목을 문제 삼아 인천지법에 선정 결과 무효 확인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구는 협상을 중단했다.
구 관계자는 “재판부 결정은 가처분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니 협상을 중단한 현재 상태를 유지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추가 협상을 중단했고 가처분 결과에 따라서 이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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