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고차 왕좌, 기아 '모닝' 꿰찼다

유창욱 기자 2024. 1. 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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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중고차는 기아의 경차 모닝으로 나타났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아 모닝이 4만 6598대 거래되며 중고 승용차 가운데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최다 거래 차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236만 3327대로 전년(231만 6132대) 대비 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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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만대 팔려···2위엔 그랜저HG
수입차 1위 벤츠 E클래스 5세대
기아 더 뉴 모닝. 사진 제공=기아
[서울경제]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중고차는 기아의 경차 모닝으로 나타났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아 모닝이 4만 6598대 거래되며 중고 승용차 가운데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최다 거래 차종으로 집계됐다. 2위는 현대차 그랜저 HG(4만 3225대)였고 3위는 한국GM 스파크(4만 520대)가 차지했다. 그랜저 IG(3만 7936대)와 기아 레이(2만 7533대)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수입 중고 승용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세대가 2만 5128대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이어 BMW 5시리즈 7세대가 1만 3763대, BMW 5시리즈 6세대가 1만 1826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6세대가 9422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4세대가 8397대 순으로 조사됐다. 수입 신차 시장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BMW·메르세데스벤츠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지난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236만 3327대로 전년(231만 6132대) 대비 2% 늘었다. 중고차 거래 대수는 2020년 251만 대, 2021년 246만 대로 줄었다가 지난해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승용차 거래 대수는 195만 대로 전년보다 1.8% 증가했고 상용차 거래 대수는 41만 대로 3.2% 늘었다. 상용차 중에서는 1톤 트럭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현대차 포터2가 1만 278대 거래됐고 기아 봉고3 트럭이 6038대로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여전히 세단이 93만 4048대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다만 세단 거래량은 전년 대비 2.3% 줄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49만 6670대 거래되며 2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픽업트럭도 전년보다 9.5% 늘어난 3만 4078대가 거래됐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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