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 여주 홍보대사 될까 '관심'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지난해 공중파 방송에서 연예대상을 수상, 고향인 여주 시민들이 여주홍보대사를 맡아달라는 요구가 시청 홈페이지 등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충우 시장을 비롯해 여주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이 기안84 고향 여주를 공중파를 통해 홍보하고 여주의 좋은 이미지를 드높여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시를 홍보하는 대사역할을 주문, 기안84를 여주에 초청한 상태다.
9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웹툰작가로 활동해온 기안84는 지난 2016년 혜성처럼 등장해 각종 연예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여주를 홍보해 왔다.
그는 최근 MBC의 간판 예능프르그램인 ‘나혼자 산다’와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등에 출연해 독특한 캐릭터로 자신의 역할을 진솔하고 맛깔나게 선 보이면서 시청자 인기를 한몸에 독차지했다.
이와 함께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고향인 여주를 대외적으로 크게 홍보하고 ‘태어난김에 세계일주’의 시즌1 볼리비아와 시즌2 인도, 시즌3 마다가스카르 편에 리더로 출연해서도 어렸을 적 여주의 추억을 자주 소환해 시청자에게 전하면서 여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안84의 고향은 여주시 흥천면 계신리로 다섯살까지 여주에 살다 당시 여주군(시)청 내무과 공무원이던 아버지가 의왕시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여주를 떠났다.
그는 고향을 떠나서도 학창시절 큰아버지와 고모가 살고 있는 흥천면 계신리와 신근리 마을에 자주 놀러와 학창시절을 보낸 추억을 그리며 여주를 홍보해왔다.
기안84가 지난해 말 MBC 연예대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고향 마을에는 흥천면 이장협의회와 각종 단체, 지역 주민들이 내건 축하 현수막에 ‘김준호 ·윤경미의 아들 기안84 MBC 연예대상을 축하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이 10여곳에 걸렸다.
여주 시민 A씨(여주시 흥천면)는 “기안84는 여주의 자랑이며 보배로 여주홍보대사로 위촉해 줄것을 이충우 시장에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기안84가 인기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고향 여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 같아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며 “여주 시민과 시장이 기안 84씨를 여주에 초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기안84는 이충우 시장 초청으로 고향 여주를 조만간 방문해 여주시 홍보대사직 수락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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