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제3유보지 반도체·바이오단지 조성… 성명서 발표
최종일 기자 2024. 1. 9. 17:01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미개발지 제3유보지를 산업물류단지로 만드는 밑그림이 그려지는 가운데(경기일보 2023년 12월 19일자 1면) 영종도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영종도 주민들이 모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자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며 “그러나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땅의 용도를 정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총연합회는 “LH가 성급하게 물류단지로 확정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며 “성급한 결정으로 인천공항 중심의 미래산업을 포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연합회는 “제3유보지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산업체에 제공하거나 바이오산업 분야의 산업체를 유치하려는 인천시의 구상대로 가야 한다”며 “또 복합리조트 등의 대형 테마 복합단지 관광산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총연합회는 “4차산업을 중심으로 미래산업에 대비한 용지로 쓰일 수 있도록 시와 LH가 협의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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