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이태원특별법 단독 통과, 안전이 아닌 정쟁 선택"

서지윤 2024. 1. 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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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10.29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단독으로 처리한 데 대해 "대한민국 안전이 아니라 정쟁과 갈등을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도중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유족과 피해자에게 실효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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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9 uwg80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10.29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단독으로 처리한 데 대해 "대한민국 안전이 아니라 정쟁과 갈등을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도중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유족과 피해자에게 실효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야당의 이태원참사 특별법 단독 처리와 쌍특검법 재표결 반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본회의에서 퇴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태원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처리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독에서 본회의에서 처리했다"며 "정작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해야 할 쌍특검법은 표결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을 다룰 이른바 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왔으나 야당의 반대로 이날 재표결을 실시하지 못했다.

쌍특검법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빨리 본회의를 통과시키겠다고 정의당과 밀실 야합해 패스트트랙에 태운 법안"이라며 "그럼에도 이제는 총선용 속셈을 드러내며 재의결 표결을 못 한다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은 절대로 태어나지 말아야 할 법"이라면서 "다수의석을 가졌다고 총선용, 정쟁용, 방탄용 특검을 자기 마음대로 실시한다면 특검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고 희대의 악법을 양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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