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사 위성, 대만 남부 상공 통과…미사일로 오인한 대만 '발칵'

권영미 기자 2024. 1. 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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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9일 오후 3시3분(현지시간) 시창 위성 발사 센터에서 인공 위성을 발사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이번 위성 발사 당시 대만에서는 미사일이 날아간다는 영문 경보가 잘못 발령되었다.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인공위성이 발사된 후 대만 전역에 휴대전화 방공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어 경보에는 중국 인공위성이 대만 남부 상공을 비행한다면서 국민이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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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가 보낸 경보. 중국어로는 위성이라고 써 있지만 영문에는 미사일로 써 있다.(타이완뉴스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이 9일 오후 3시3분(현지시간) 시창 위성 발사 센터에서 인공 위성을 발사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CCTV는 발사 임무가 완전히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성 발사 당시 대만에서는 미사일이 날아간다는 영문 경보가 잘못 발령되었다.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인공위성이 발사된 후 대만 전역에 휴대전화 방공 경보를 발령했다. 그런데 영어로 된 경보에 '미사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시민들의 공포가 커졌다. 하지만 국방부는 '위성'이었다고 다시 언론에 확인했다.

중국어 경보에는 중국 인공위성이 대만 남부 상공을 비행한다면서 국민이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영문 경보에는 대만 영공을 비행하는 미사일을 주의하라고 되어 있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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