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남친 있는 여성에 키스…내가 빼앗아” 과거 발언 재조명

한윤종 2024. 1. 9.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피소 논란에 휩싸여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가운데,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힌 연애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강경준은 "교제한지 1년 정도 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당당하게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강경준이 A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8일 보도되면서 소속사 입장도 달라졌다.

이후 강경준과 A씨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은 이날 스포츠조선을 통해 공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사진=SBS '야심만만' 화면 캡처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피소 논란에 휩싸여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가운데,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힌 연애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강경준은 “교제한지 1년 정도 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당당하게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자친구와 어떻게 만났는지 묻는 MC의 질문에 강경준은 "처음에 만났을 땐 남자친구가 있었다. 제가 어떻게 하다 보니 뺏었다. 그 남자친구분이랑 별로 안 좋을 때였나 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스키장에서 처음 만났다. 여자 친구가 (연예인인) 저를 알아보고 먼저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런데 스키장에선 모자도 쓰고 고글도 쓰고 있으니까 얼굴이 궁금했다. 그래서 제가 일부러 '저기 밝은 데 가서 찍자'고 말했다. 고글을 벗었는데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에 대해서는 "그 친구를 데려다주고 집에 가는데 너무 보고 싶더라. 다시 (집 앞에) 돌아가서 전화했다. 남자친구 있는 거 뻔히 아는데 전화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내려왔다.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마음속으로 너무 좋아했다.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자친구가 차에 타자마자 기습키스를 했다. 그랬더니 싫어하지 않더라. 입술을 딱 떼고 나서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정리를 하겠다'고 하더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앞서 지난 3일 동아닷컴은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강경준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강경준이 A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8일 보도되면서 소속사 입장도 달라졌다.

이후 강경준과 A씨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은 이날 스포츠조선을 통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에서 A씨가 “보고 싶다”고 말하자 강경준은 “안고 싶네”라고 답했다. A씨를 애칭으로 부르며 “사랑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경준은 또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어. 술은 핑계고”라는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뭐 하느냐’는 A씨의 물음에 “자기 생각”이라고 대답한 부분도 있다.

소속사는 “회사 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 사생활 관련 내용이라 답변을 드릴 부분이 없는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구체적 해명 없이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강경준과의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경준은 2018년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장신영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 정안(16) 군도 품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정우(4)를 안았다.

강경준은 두 아들과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지난달 4일 "'슈돌'은 현재 강경준과 관련 기촬영분이 없으며, 현재까지 촬영계획이 없던 상황"이라며 "향후 촬영 계획은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