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김우빈→'천만 감독' 최동훈, 연패 굴욕은 피할까…'외계+인' 2부 D-1 [TEN스타필드]

김서윤 2024. 1. 9.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영화 '외계+인' 2부가 개봉 하루를 앞두고 예매율 1위를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기준 '외계+인' 2부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 예매율은 41.8%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텐아시아DB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영화 '외계+인' 2부가 개봉 하루를 앞두고 예매율 1위를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부에 대한 실망감이 컸지만, 반전 흥행에 대한 기대도 있다. 천만 감독인 최동훈과 굵직한 출연 배우들이 이름값을 해낼 수 있을지 영화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오는 10일 '외계+인' 2부가 개봉한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9일 기준 '외계+인' 2부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 예매율은 41.8%다. 2위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작품 '위시'로 10.8%다. '외계+인' 2부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는 높다.

'외계+인' 2부의 흥행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아이러니하게도 1부다. '도둑들' (2012), '암살(2015) 등 천만 영화만 2개를 만들어낸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등 화려한 라인업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평과 함께 누적 관객 153만 명에 그쳤다. 손익분기점인 760만 명에 한참 못 미치며 굴욕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사진=텐아시아DB
이에 최감독도 2부 제작발표회에서 "1부가 끝나고 난 다음에 되게 힘들었다. 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봤다. '왜 이렇게 됐을까?' 했더니, '다 네 탓이지 뭐' 라더라"라며 "저도 계속 고민하고 고민하는데 해답을 찾기가 되게 어려웠다. 그래서 저한테 남은 건 2부였고, '열심히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것 밖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1부에 대한 혹평을 언급했다.

영화 '외계+인' 2부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다행히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2부를 본 관객들의 반응이 좋다. 찜찜하게 끝났던 1부의 떡밥들이 다 회수되어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해결됐다는 평이다. 또한 1부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2부에 대한 평이 좋으니, 1부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9일 '외계+인' 1부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톱10 영화' 4위, 티빙 '실시간 인기 영화' 1위를 차지한 것.

1부로 쓴맛을 본 최동훈 감독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 애썼다. 52번 편집하고 150번 영화를 다시 돌려봤다고. 그는 인터뷰에서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진심이 영화를 통해 드러나길 기대해본다.

그간 한국 SF 영화는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으며 흥행에도 실패했다. "가장 한국적인 SF를 하고 싶었다"는 최동훈 감독의 바람이 관객들에게도 통할까. 또한 지난해 '유령', '카운트','더 문' 등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CJ ENM 영화 사업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줄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