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 러시아대사,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 제출

러시아 대사관 "우호적 면담…관계발전 노력 공동의지 표명"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 [러시아 외무부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신임 주한 러시아 대사가 9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고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지노비예프 대사가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며 "면담은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양측은 한러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표명했다고 대사관은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장 등을 지내 '아시아통'으로 꼽히는 지노비예프 대사는 신임 주한 러시아대사로 임명돼 지난 4일 한국에 입국했다.

통상 해외에 파견되는 대사는 자국 국가원수가 수여한 신임장의 사본을 먼저 주재국 정부에 제출한 뒤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별도의 제정식 일정이 잡히면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원본을 제정한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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