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역 '필수의료 거점' 책임의료기관 15곳 추가 공모

이연희 기자 2024. 1. 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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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충남권역 등 필수의료의 핵심 역할을 할 책임의료기관 15곳을 추가로 지정 공모한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책임의료기관 신규 공모에 역량을 갖춘 많은 보건의료기관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지역 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책임의료기관에 지역 의료 자원 관리 및 평가 등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면서 성과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 정비해 책임의료기관을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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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월2일까지 신청 접수…3월 중 선정
권역 단위 1곳당 6.6억·지역 단위 4.8억 지원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4.01.0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충남권역 등 필수의료의 핵심 역할을 할 책임의료기관 15곳을 추가로 지정 공모한다.

보건복지부는 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책임의료기관이 없는 권역 1곳과 지역 28곳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복지부는 2019년부터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시·도(17개) 단위에서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하면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기획·조정 등 역할을 한다. 지역책임의료기관은 중진료권(70개) 단위에서 양질의 필수의료를 제공하면서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의 연계·조정 등을 담당한다.

책임의료기관은 해당 기관 내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등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센터 등 각종 정부지정센터를 비롯해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해 공공보건의료의 지역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1개 권역과 14개 지역의 책임의료기관을 추가 선정한다. 권역 단위는 현재 충남권역이 공백 상태다. 충남권역은 대전에 위치한 충남대병원이 2개 권역을 담당해왔다.

이 경우 올해 17개 시·도 모두 권역책임의료기관을 갖추게 되며 지역책임의료기관은 42곳에서 56곳으로 늘어난다.

선정된 권역책임의료기관은 1개소당 6억6000만원, 지역책임의료기관은 1개소당 4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공모 신청 대상은 종합병원급 이상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으로서 내과·외과·산부인과 등 진료과목 7개 이상 설치·운영하고 간호관리료 차등제 1~3등급 해당 등 책임의료기관 지정요건을 모두 갖춘 기관이다.

공모를 신청하고자 하는 기관은 2월2일까지 지정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첨부서류를 관할 시·도에 공문으로 제출해야 한다. 책임의료기관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말께 확정된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책임의료기관 신규 공모에 역량을 갖춘 많은 보건의료기관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지역 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책임의료기관에 지역 의료 자원 관리 및 평가 등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면서 성과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 정비해 책임의료기관을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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