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우울증 고백 “선수 생활 내내 시달렸다”
‘프랑스 전설’ 티에리 앙리가 우울증에 대해 털어놨다.
앙리는 지난 8일(한국시간) 팟캐스트 ‘The Diary Of A CEO’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수 내내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앙리는 “나도 우울증에 시달린 줄 몰랐다. 무언가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고 그저 적응했다”고 말했다.
앙리는 선수 시절 힘들었던 이유로 아버지와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는 내게 특별한 축구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며 “어린 시절 내게 ‘그렇게 잘하지는 못하네’라는 말은 하고 했다. 그런 말을 자주 들으면, 결국 속에 남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특히 앙리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 초기에서도 힘든 생활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일 울던 시기가 있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힘든 시기가 찾아오면) ‘매 순간 걸어야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얘기했다.
당시 그가 힘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앙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프로축구(MLS) 앵팍트 드 몽레알(현 CF 몽레알)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그는 “몬트리올에서 고립됐었다. 1년 동안 내 아이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이 힘들었다”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눈물이 저절로 났다. 아마 오랫동안 한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앙리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월드컵(1998)과 유럽선수권(유로 2000)에서 우승했다. 또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현재 그는 프랑스 U-21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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