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용 재판 위증교사 혐의' 전 이재명 캠프 관계자 구속영장

김세린 2024. 1. 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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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조직적인 위증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4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을 지낸 이모 씨에게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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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조직적인 위증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지낸 박모 씨와 서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4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을 지낸 이모 씨에게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이씨가 같은 해 5월 열린 재판에서 위증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박씨가 이씨,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과 함께 김 전 부원장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특정된 날짜의 일정표를 조작해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박씨에게는 위조 증거 사용 혐의도 적용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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